지난달 31일 새벽, 아파트에서 난 불로 작은방에서 자던 4살과 2살 아들, 1살 딸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아이들의 어머니 23살 정 모 씨는 아파트 베란다 난간에 대피했다가 구조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정 씨가 실수로 불을 낸 것으로 봤지만, 검찰의 판단은 달랐습니다.<br /><br />조사 과정에서 다른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.<br /><br />정 씨는 "이불에 라이터로 불붙이는 장난을 하다가 불이 났다"면서, "처음엔 자녀들과 함께 목숨을 끊을 생각에 불을 끄지 않고 내버려뒀다"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거짓말 탐지기 조사에서조차 정 씨가 경찰에서 한 진술은 사실과 달랐습니다.<br /><br />화재 당시 아이들과 작은방에 있었다는 진술도 정 씨의 옷이 타지 않은 점으로 미뤄 거짓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채는 아이를 재우다 함께 잤다는 진술도 휴대전화 분석 결과 거짓말이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경찰에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하라고 지휘를 했지만 실행되지 않았고, 통신 수사나 발화지점에 대한 파악도 꼼꼼하게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정 씨를 방화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: 나현호<br />촬영기자 : 김경록·문한수<br />자막뉴스 제작 : 육지혜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13013303510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